점포매매가이드

[매수]인수창업 할 때 점포(가게) 매출 가늠하는(확인) 방법 (매출만 보면 사기 당하기 딱 좋죠??)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비즈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1-03-16 13:11 조회763회 댓글0건

본문

안녕하세요. 비즈맨 입니다.
오늘은 인수창업 할 때 점포(가게) 매출 가늠하는(확인)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창업을 처음하려고 준비를 하고 자영업에 문을 두드릴 때
장사 잘 되는 가게를 잘 양도양수 받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번쯤 해보실 겁니다.
그래서 부동산,창업컨설팅,온라인 직거래 사이트,카페들 여러가지 방법으로 매물을 알아보고
또 그 중에서 맘에 드는 매물들은 용기내어 중개사,컨설턴트,점포주에 직접 연락을 하고 물어보기도 하지요.
그리고 정말 더 확신이 들고 가보고 싶으면 직장생활 등으로 바쁜 시간을 쪼개어 퇴근길, 주말에도 부지런히
보러다니기도 하지요~ 귀차니즘을 이겨내고 말이죠. ㅎㅎ

그치만 막상 현장에 나가보고 상권을 보고 매물로 나온 가게를 봐도 얼마만큼 나온다던 매출이 정말
나오는 게 맞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머리가 그냥 하얘지지요. ㅎㅎ
음...그러니까...가게 주변 상권을 돌아보라고 그랬지??
음...여기는 그냥 대충 먹자골목 상권이구나...상권 발달이 잘 되어있네...
테이블 회전을 보라고 그랬지?? 몇 테이블이나 앉아있지?
테이블 단가,객단가가 얼마나 나오나 곱하기 해보라고 그랬지??
그렇다면 여기 메뉴가격에 1인당 얼마짜리였더라..??

별로 생각보다 손님이 없네. 이래가지고 이 매출이 나오겠어??
역시 가게매출을 믿으면 안 된다더니...
포스매출은 뭐 다 조작도 가능하다던데...
요즘은 뭐 카드매출도 조작이 가능하다며??
이렇 듯..........;;

가게 알아보시다보면 아무래도 경험이 없는 분들은
상대적으로 많이 걱정이 앞서게 됩니다.
특히 처음하시는 분들 그리고 1-2번 이상 장사에서 실패해 본 분들...
더욱 의심을 많이 하고 부정적인 관점에서 보죠.

제가 수 천 건 이상의 가게매출을 받아본 경험에서 말씀드리면
어느 정도 의심과 색안경을 낄 필요는 있지만 과도하게 의심하거나 부정적일 필요는 없고
여러가지 정황에서 대략적인 윤곽을 잡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굳이 기존 가게의 매출을 천원,만원 단위까지 정확해야할 필요는 없습니다.
어차피 기존 매출을 어느 정도 감안하기는 하지만 기존 매출은 그냥 어느 정도 기준일 뿐이고
기존 매출을 기준으로 위아래로 몇 프로 왔다갔다 할 것으로 아예 예상을 하고 접근하는 게 좋죠.
가령 월매출이 3,000만원 나오는 식당이 있는데 여기서 현재 양도인이 아니면
백종원이 와도 떨어져나갈 매출이 몇 프로 있고 내가 영업 불가능한 성격의 것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인수받을 때 누구나 이어받을 수 있는 찐매출이 아니라 그런 매출들은 가매출이라 볼 수도 있죠.
즉... 그런 매출들의 합이 500만원이라고 가정을 하면 그 매장을 평균적인 사람들이
인수를 하였을 때 매출은 대략 2,500만원 가량이고 그 매출이 기준이 되어야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저 같아도 당연히 가게 양도자는 매출을 2,500만원이라고 말하지 않죠.
가게 인수의 아주 단편적인 부분 중의 하나인데 이러한 보이지 않는 여러가지 것들이
고려되어야하기에 눈 앞에 보이는 숫자만이 중요한 것이 절대 아니란 겁니다.

반대로 플러스 될 요인도 찾아낼 줄 알아야겠죠.
가령 위처럼 현재 월매출이 3,000만원 가량인데 현재 점주가 못 끌어내고 있는
역량과 매출들을 하나하나 찾아보는 겁니다.
음...현재 여기는 아직 배민을 안 하고 있으니 300만원 정도 추가매출이 가능하겠고
이 정도 가게면 보통 직원 3명에 인건비 800만원 가량이면 넉넉한 편인데
직접 나오는데도 직원 4명에 인건비를 1,000만원 이상을 쓰네...
업종 특성상 온라인 마케팅이 아주 중요한데 인스타그램 계정 조차 없군...;;
이런식으로 말이죠.

결론적으로 현재 매출에 대해서는 그냥 이 가게,점포의 가능성과 현상황 그리고
앞으로 인수하게 되면 영업해서 낼 매출들을 예상하는 정도로 봐야지
나 초보잡니다. 하면서 이 매출이 맞는지 안 맞는지 속이는지 안 속이는지
어차피 매일 가서 확인도 못 해보고 또 확인해도 의외로 몇 일 가게 나가서 죙일봤네 어쨌네 해도
매출 가늠하기 쉽지 않습니다. 거기에 목을 맬 필요가 없어요. 주객전도죠...
더욱 중요한 건 현재 매출의 성격과 질을 최대한 잘 파악하고 캐치해서
내가 끌어낼 수 있는 매출들을 예상해보고 판단해야겠죠.
즉, 잘 보이지 않는 것들을 보아야하고 매출 숫자에 의해서 권리금을 산정하고 지급하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들을 보고 권리금을 산정하고 매출을 올릴 것을 생각하고 매도 타이밍과 매도 시 권리금까지도
생각해본다면 뭐 고수인데....ㅎㅎ 죄송합니다. 여기까지는 좀...;;

여튼 소탐대실 하지 마시고 작은 것에 너무 속좁지 마시고 대범하게 가게를 알아보되
중요 포인트를 쏙쏙 명쾌하게 찝어내는 지혜롭고 현명한 구독자분들이 되시기 바라마지 않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약간 식상하기는(?) 하지만 매출확인 하는 기본적인 방법 몇 가지 짚어보고 마무리하겠습니다.

1.포스매출 확인(1차)
가장 기본적인 것으로 대략적인 매출을 가늠해볼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자료입니다.
계절지수를 보기 위해 1-12월까지 월별매출과 연간 매출이 어느 정도 되는지 확인해볼 수 있으면 됩니다.
대략적인 월매출과 연매출과 상가 월세만 봐도 식당인지 카페인지 피씨방인지 업종에 따라 대략적인
순이익 규모가 짐작이 가능합니다.
오래 영업해온 가게라면 가급적 최근 3년 정도 연매출을 확인해보는 게 좋습니다.
물론 그렇지 못한 가게가 더 많겠지만요. ㅎㅎ
제작년과 작년과 올 해까지 매출추이가 어떤지 보는 것이 이 가게가 꺾이고 있는 가게인지
올라가는 가게인지 유지하고 있는 가게인지를 알 수 있게 해주죠.
그것과 상권과 주변상황, 시장상황 등과 나의 역량과 전략 등과 잘 믹스해서 판단을 해봐야겠죠??

프랜차이즈의 경우 특히 메이저급일수록 포스조작이 확률이 낮으며
혹시 좀 찍는 거 감안한다고 해도 대략 넉넉잡아 5-10% 감하고 보면 됩니다.
개인점포는 프랜차이즈 대비 좀더 유의해서 보실 필요는 있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포스매출도 어느 정도 신뢰하는 편입니다. 그냥 어느 정도 선이다라는 거만 참고하기 때문에)

2.카드매출 확인(2차)

포스매출이 순수 현금매출과 카드매출, 각종 할인,쿠폰 등의 매출들이 합산된 거라면
요즘은 카드매출의 비중이 대부분이므로 2차적으로 카드매출을 받아서 포스매출과 비율을 계산해봅니다.
상권,업종,상황 등에 따라 현금비중의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감안합니다.
그리고 현금비중이 믿기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많은 확률로 가짜일 경우가 있으며
간혹 이러한 현금매출비중이 진짜인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이건 본인이 알아서 판단해서 리스크 감수를 하든
포기하든 해야합니다.

일반적인 경우 요즘은 거의 90%이상 카드가 많이 나옵니다.
갑자기 10년 전 생각이 나네요. 그래도 각 업종별로 지금보다 현금비중도 훨씬 높고
그래도 대학가나 기타 상권들은 현금매출 비중이 훨씬 높을 때도 있었는데 요즘은 이런 것들이
대부분 옛 말이 되어버렸습니다~ ㅎㅎ

3.부가세신고자료(부가세과세표준증명원)(3차)

일년에 2번 1,2기 부가세신고하고 신고 후에 신고자료가 나옵니다.
사실 이건 카드매출의 연장선이라고 보시면 되는데 일단 카드매출 조작을 진짜 나쁜 사람 아니면
잘 안하는 편이고 조작을 하였다고 해도 그 매출도 세금신고해야됩니다;;
보통 카드매출을 기준으로 부가세 신고를 하고 거기에 +@ 현금매출을 더해서 신고를 하니까
걱정되고 하나라도 더 확인하고 정확하기 위해서는 보는 게 좋겠죠.
저 같은 경우 여러가지 매출자료 중 연간 월별 카드매출 하나만 봐도 충분합니다.

4.기타자료(4차??)

각 업종별로 재료,식자재,주류사입,처방전 갯수,원두월별(Kg)사용량,치킨하루몇수?
하루 몇 그릇(죽) 등등 다양한 추가 자료와 지표들이 있죠??

5.현장확인(5차)
마지막은 현장을 여러회 요일별 시간대별로 수시로 보면서 확인
사실 확인 제대로 안 되는 경우가 많고 인수 전 불안감에 대한 해소의 개념과 의미가 더 크지요?ㅎ
자 이렇게 가게 인수할 때 매출확인 하는 방법 등을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끝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양수하려는 가게(사업체)의 과거와 현재 매출을 확인하고 가늠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따라서 이것으로 가뜩이나 에너지 쓸 데가 많은데 쓸데없이 많은 에너지와 신경을
쏟아서는 안 된다.

오히려 에너지를 써야하는 것은 보이지 않는 이면의 매출의 성격과 질을 분석 및 파악해보는 것이며
그것에서 인수창업(사업)의 승패가 갈린다. 그러한 분석에 근거해서 나의 객관적인 상황과 능력치를
판단하고 전략을 잘 수립하여 매출을 유지 또는 상승시킬 수 있는 것을 생각하고 보는 데에
더 많은 신경과 에너지를 써야한다.

제가 이 포스팅을 통해 드리고 싶은 요는 단순 매출확인 방법을 알려드리고 싶은 게 아니라
위와 같은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요.

저 또한 그랬고 단순한 것 같지만 정말 중요한 내용인데 머리로만 이해하고 스치고 넘어갈 지
정말 몸으로 받아들이고 실전에 접목을 할 지는 본인의 경험과 내공이 좌우할 일입니다.
잡설이 길었는데 오늘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추천 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p